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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대설산에서 시작된 차나무 품종



차조 茶祖 2021



대설산 야생차의 특급 청병입니다.

야생형 고차수는 현생 차나무의 유전적 조상으로,

고해발지역의 깊은 산속에 자생하고 있습니다. 









분포된 개체수가 적고, 식물학적 가치가 높아

정부에서 채엽을 금지하여 보호하는 지역도 있습니다.








차나무 기둥의 굵기가 190cm에 달합니다.

성인 두 명이 껴안아도 남는 개체도 종종 있습니다.

이렇게 자라나기까지 얼마나 많은 풍상을 겪었을까요.











넉넉히 뻗은 가지 위에, 드리운 그늘 아래 

또다른 작은 생태계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매끄럽고 점성과 향미의 복잡도가 높은

단주급 차나무들의 특성이 여기서 비롯되는지도 모릅니다.










해발 2,400m 이상의 항상 서늘한 고산지대.

병충해 등의 천적이 없는 덕분에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잎 가장자리의 톱니나, 솜털이 좀처럼 발달하지 않습니다.

맛도 고삽미보다는 단맛과 시원한 감칠맛 위주입니다.









10m 이상 높게 자라난 차나무에 사다리를 타고 오릅니다.

가지가 튼튼하고 빈틈없이 자라는 편이기 때문에

여러 명이 함께 올라서 작업해도 불안하지 않습니다.


단주급 야생형 고차수는 한 그루당 보통 50kg 정도에서

많게는 100kg 까지 생엽의 채엽이 가능합니다.






야생형 고차수의 생엽을 덖을 때는

당류와 팩틴질의 함량이 높아 솥에 눌어붙기 쉽습니다.

제다가 미숙할 경우 연기 냄새나 탄내가 나기도 합니다.

작업할 때 일반적인 보이생차보다 높은 숙련도를 요구합니다.








섬세하게 제다한 운남의 야생차는 열대과일을 연상시키는

수액질의 단맛과 감칠맛이 풍부한 느낌으로 완성됩니다.